안녕하세요. 저는 2년차 회사원으로 올해 주식 투자에 대해 회고하고자 합니다. 입사 첫 해(2023)에는 무지성 국장 투자로 수익을 보긴 했지만, 너무 근본이 없었다고 판단하여 올해(2024)부터 나름 투자 원칙을 갖고 시행착오를 겪은 첫 투자에 대하여 기록하고자 합니다. 소소하지만 올해 저의 투자 실적을 공개하겠습니다.
<목차>
1. 주식 수익률
2. 선택한 주식 투자 방법
3. 전체 자산 대비 주식 투자 비율
4. 아쉬운 점
5. 2025년 투자 계획
1. 수익률
저는 2024년 1월 1일부터 11월 1일까지 수익률 12.3% 였으나, 11월 중에 여유 자금(전세 이사 이슈)이 필요할 일이 생겨 30%정도 정리하였습니다. (ㅠㅠ) 하지만, 이사 후 11월-12월 두 달 안 되는 기간동안 인출한 금액보다 더 많은 추가 매수를 진행하였고, 2달이라는 짧은 기간 안에 추가적인 8.3% 수익을 보았습니다.
2. 선택한 주식 투자 방법
저는 적립식으로 미국 주식의 포트폴리오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. S&P500, 나스닥, 장기 채권, 배당주, 리츠, 금, 에너지주, 달러, 원화 등을 일정 부분 비율만 정해두고 정기적으로 리밸런싱만 해주는 몸과 마음이 모두 편한 투자법이라고 생각합니다. 장점은 분산 투자를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잃을 확률이 적고, 안정적이라는 점이지만, 단점은 특정 주식에 몰빵하는 것 보다는 크게는 먹진 못 하겠죠.ㅎㅎ 반대로 크게 잃기도 어려운 투자법이라 저는 선호합니다. 제 투자 성향은 공격적이라기 보다는 어느 정도 risk는 감수하되 좀 더 안정 추구형에 가깝다고 생각하고, 해당 방법이 저의 성향과도 잘 맞을 것이라 생각하였습니다.
위 그림이 포트폴리오 투자의 예시인데요, 쉽게 말해 분산 투자 하는 것입니다. 저는 그래도 나이가 젊은 편이어서 저의 포트폴리오는 위 그림보다 약간 더 공격적인 포트폴리오이긴 합니다. 미국 직투, ISA, 연금저축 계좌에서 골고루 투자 진행하고 있습니다.
3. 전체 자산 대비 주식 투자 비율
올해 주식 투자 비중은 25% 정도입니다. 올해가 나름 제대로 마음먹고 시작한 투자 첫 해 였기 때문에 처음 부터 많은 비중을 실어 투자하기에는 위험하다고 생각이 들어 소박하게 시작하였습니다.
4. 아쉬운 점, 느낀 점
적립식 투자를 하기로 마음 먹었으나, 생각만큼 적립식 투자는 어려웠습니다. 기존 무지성 국장 투자(ㅋㅋ)와 달리 매우 지루했고, 제일 큰 문제점은 주식이 오를 때 강한 유혹에 제가 설정했던 매수/매도 원칙을 지키기 어려웠습니다. 특히 올해는 미국 주식 강세장이어서 수익률이 올라가면 팔고 싶은 마음이 생기더라구요.. 그래서 중간에 마음대로 매수/매도를 하기도 했습니다. ^^
특히, 11월 말에 갑자기 전세 대출이 안 나올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겨 30% 가량 매도하여 12월 산타랠리 및 환율 폭등 효과를 덜 누린 것이 너무나 아쉽습니다,, 물론 다시 돌아간다해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긴 했습니다만, 결과적으로 전세 대출은 잘 나왔고 그 주식을 매도하지 않고 계속 홀딩했더라면~하는 약간의 아쉬움..ㅎㅎ 후회는 없습니다!
5. 2025년 투자 계획
주식은 하면 할수록 정말 예측의 영역이 아니라 대응의 영역인 것 같습니다. 2025년에는 낙관적인 전문가들도 큰 하락이 올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는데요, 현금을 갖고 잘 대응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. 특히, 1월은 트럼프 취임으로 인한 변동성이 클 것 같아서 주의 깊게 지켜보도록 해야할 것 같습니다.
2025년 목표는 주식을 매도하지 않고 위기 시 추가 매수로 대응하는 것입니다. 저는 장기적으로 최소 10년 바라보고 투자하고자 합니다. 또한, 투자 비중을 주거에 들어간 자산을 제외한 돈의 60-70%까지 늘려보고자 합니다. 요즘 한국의 정세를 보면 앞으로의 자산을 한국이 아닌 좀 더 안전한 곳으로 옮겨야하나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드는 연말입니다.
내년에도 모두 건강하고, 행복하고, 발전할 수 있는 한 해 되길 소망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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